포천시가 도로교통 기반시설 확충을 위한 국비 확보에 발 벗고 나섰다.

지난해 준공한 송우~무봉 간 도로와 연계해 고모리까지 연결하는 시도 4호선인 고모~무봉 간 도로(길이 4.2㎞, 폭 12m) 개설은 사계절 다양한 수변경관을 자랑하는 고모저수지를 찾는 많은 관광객들과 시민들의 접근성 확보를 위해 반드시 추진해야 할 사업이다.

이를 위해 시가 국비 확보에 노력한 결과 올해 초 국비 등 250억 원을 확보, 2022년 개통을 목표로 고모~무봉 간 도로 개설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또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소흘읍 송우리 일대에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 공급촉진지구를 추진할 계획으로, 택지개발이 완료되면 준공시점인 2023년도에 1만2천895명(5천40가구)의 인구가 유입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시는 송우리 일대의 만성적인 교통 체증을 해소하고자 송우시가지 외곽을 순환하는 도시계획도로인 송우중~통일대 간 도로(길이 3㎞, 폭 33m)와 통일대~방축리 간 도로(길이 3.12㎞, 폭 33m) 개설을 위해 국비 등 890억 원을 확보해 2023년 개통을 목표로 추진 중에 있다.

이번 1천140억 원의 사업비 확보로 시의 도로교통 기반시설 확충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돼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지역 간 균형발전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28일 시장실에서 안전건설국장, 건설과장, 기획예산과장이 참석한 가운데 도로교통 기반시설 구축을 위한 사업비 확보 대책을 논의했다.

김종천 시장은 "세종~포천 고속도로 개통과 더불어 도봉산~포천선 전철 연장사업이 확정되면 시의 개발 여건들이 빠르게 변화될 수 있으므로 이에 발맞춰 교통인프라 구축에 전력을 다할 것"이라며 "국비 확보에 성공한 만큼 사업비의 투명하고 효율적인 사용에도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포천=박덕준 기자 pdj3015@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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