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는 국토교통부가 29일 고시할 ‘인덕원~동탄 복선전철사업 기본계획’에 따라 능동역 추가 설치가 최종 확정됐다고 28일 밝혔다.

기본계획에 따르면 사업 전체 연장 39㎞ 중 8㎞가 화성시에 위치하고 이 구간에 가칭 삼성전자역, 능동역, 메타폴리스역, 동탄역, 서동탄역 5개 역사가 설치된다.

노선 명칭도 당초 ‘인덕원~수원’에서 ‘인덕원~동탄’으로 변경됐다.

인덕원~동탄선은 국토부가 수도권 서남부 광역교통대책으로 추진한 것으로, 종점을 당초 수원에서 동탄 중심으로 변경하면서 사업타당성을 확보했지만 능동지역 교통수요는 반영되지 못했다.

이에 따라 시는 능동역 필요성을 국토부와 지속 협의하고, 추가에 따른 사업비 790억 원의 절반인 395억 원을 부담해 능동역 유치를 이끌었다.

시는 2026년 인덕원~동탄선이 개통되면 화성 동부지역에서 강남권으로 1시간대에 이동할 수 있게 되고, 동탄역은 2016년 말 개통된 SRT와 2021년 개통되는 GTX를 포함, 트리플 역세권으로 경기 남부지역 철도교통의 핵심 거점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시 관계자는 "계획된 철도사업들을 차질 없이 준비해 시민들의 교통 불편을 해소하고, 화성시를 교통허브 도시로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화성=조흥복 기자 hbj@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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