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하대학교 류현일(32·해양과학·생물공과 박사과정·사진)씨가 최근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생물물리학회에서 논문 ‘알파헤몰라이신 나노포어와 DNA 헤어핀을 이용한 Bacillus thuringeinsis HD-73 스포어 센서 개발’로 2018 국제 생물물리학회 트래블 어워드 학술상을 수상했다.

28일 인하대에 따르면 기계공학과 생명공학의 융합 연구를 수행하는 인하대 바이오융합시스템연구실에서 연구하고 있는 류 씨는 이번 논문에서 DNA 헤어핀 매개체를 이용해 나노포어보다 큰 대상물질에 적용할 수 없었던 나노포어 검출법의 한계를 극복하는 것을 다루고 있다.

그가 연구한 검출법은 선택적으로 박테리아 스포어(포자)에 붙는 엡타머(짧은 선택성이 있는 DNA)를 제2의 DNA 헤어핀 매개체를 사용해 검출하게 된다.

이번 수상은 전 세계 대학원생 3천여 명 중 30명을 뽑아 시상하는 것으로, 연구가 가지고 있는 과학적 수준을 기준으로 선정됐다.

한편, 생물물리학회는 1958년 설립돼 현재 전 세계 9천 명 이상의 정회원을 두고 있다. 지난달 열린 학회에는 참가자만 6천500여 명에 이르렀고 포스터 900여 개, 인사 500여 명이 선정돼 발표했다.

최유탁 기자 cyt@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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