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디 버드
94분 / 드라마 / 15세 이상 관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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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내 이름은 ‘레이디 버드’라고 해. 다른 이름이 있지만, 내가 나에게 이름을 지어줬지. 모두가 나에게 잘 살아보라고 충고로 위장한 잔소리를 해. 하지만 지금 이 모습이 내 최고의 모습이라면? 날 좀 그냥 내버려 둬!"

 영화 ‘레이디 버드’는 뉴요커를 꿈꾸는 소녀 ‘크리스틴’의 엉뚱하고도 공감 가는 성장담을 다룬 드라마다. ‘프란시스 하’에서 어딘가에 있을 법한 사랑스러운 뉴요커를 선보인 배우 그레타 커윅이 처음으로 메가폰을 잡은 작품이다. 연출과 각본까지 맡은 첫 영화임에도 탄탄한 완성도로 평단과 관객들을 사로잡았다.

 지난해에는 각종 시상식에서 주목받으며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뮤지컬코미디 부문 작품상과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다. 아카데미 시상식에서는 작품상과 감독상, 여우주연상을 비롯해 5개 부문 후보에 올랐다.

 시얼샤 로넌은 그레타 거윅의 분신 같은 ‘레이디 버드’를 맡아 인생 연기를 펼쳤다는 찬사를 받고 있다. 영화공간 주안에서 상영 예정이지만 아직 날짜는 확정되지 않았다.

  이병기 기자 rove0524@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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