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동안경찰서는 지난 23일과 26일, 28일 3일에 걸쳐 현재 동안서에서 사건이 진행 중에 있는 경미 범죄 소년들을 대상으로 자체 선도프로그램인 ‘리본프로젝트’를 진행했다고 29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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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본프로젝트(ReBorn project)는 새롭게 태어난다는 의미 외에 리본(Ribbon)과 같이 서로를 잇는 끈이라는 의미를 갖고 있다.

기존의 범죄 소년만 대상으로 하던 틀을 깨고 부모, 가족과 함께 고민하고 활동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 방황하는 청소년들을 가족의 품으로 돌려보내기 위한 동안서 자체 특색 있는 선도프로그램이다.

이 프로그램은 기존 소년분류심사원 참관, 운동치료, 개별 심리 코칭 외에 가족상담 및 편지나누기 등을 추가해 보호자 역할에 대한 주의를 환기하고 가족 간 애착관계를 강화하는 등 가족 중심의 선도에 중점을 두고 있다.

강대일 서장은 "한순간의 실수로 범죄소년으로 낙인찍히게 된 아이들도 결국은 우리가 보듬고 나가야 할 ‘우리 아이’"라며 "청소년기는 특히 가족의 역할이 중요하기 때문에 앞으로도 가정 내 교육에 힘써 주시기를 바라며 경찰에서도 지속적인 관심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안양=이정탁 기자 jtlee6151@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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