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남시청에서 열린 개성공단 입주기업 특별판매전에서 시민들이 물건을 사고 있다. <성남시 제공>
▲ 성남시청에서 열린 개성공단 입주기업 특별판매전에서 시민들이 물건을 사고 있다. <성남시 제공>
성남시청에서 최근 사흘간 특별판매전을 연 개성공단 입주기업 10개 사의 전체 매출액이 7천386만 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7월 열린 특판전 당시 매출액 6천93만 원보다 21% 증가한 수치다. 그동안 전국에서 진행된 특판전 16회 평균 매출(2천100만 원)과 비교하면 3.5배가 넘는 판매액이다.

시는 29일 행사 주최 측인 개성공업지구지원재단과 중소기업유통센터의 매출액 집계 결과를 인용해 이같이 밝혔다.

판매 증가 원인으로는 남북 관계 개선 기대감과 개성공단 입주기업에 대한 관심 증대, 시민들에게 폭넓게 개방된 시청 환경, 청내 1천여 명의 상주 근무 인원, 질 좋고 저렴한 가격, 개성공단 판매 물품에 대한 만족도 등을 꼽았다.

하루 평균 1천여 명 등 총 3천여 명의 시민과 직원이 찾아 북새통을 이뤘다.

개성공단에 입주했던 관내 기업인 알디앤웨이의 등산화는 3일간 1천159만 원 상당이 팔렸다. 나인(내의류)과 에스제이테크(가방·지갑), 성화물산(기능성 양말)의 제품도 불티나게 팔려 각각 1천200만 원의 매출액을 기록했다. 한편, 개성공업지구지원재단과 중소기업유통센터는 개성공단 폐쇄 후 기업들의 판로를 확보하기 위해 지난해 3월부터 공공기관과 다중집합장소 등을 돌며 특판전을 열고 있다.

성남=이강철 기자 iprokc@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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