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는 오는 6월 개통 예정인 소사∼원시 복선전철의 최종 노선명과 역명이 확정됐다고 29일 밝혔다.

국토교통부 역명심의위원회는 지난 15일 시흥시 구간에 신설되는 5개 역사를 포함한 12개 신설역의 역명과 노선명을 심의 및 확정했다.

이에 따라 시흥시 구간 5개 역사 중 신천역, 신현역, 시흥시청역은 기존 명칭으로 확정됐으며 대야역은 시흥대야역, 연성역은 시흥능곡역으로, 노선명은 소사∼원시선에서 서해선(소사~원시)으로 개정됐다.

연성역은 행정구역상 연성동이 아닌 능곡동에 위치하고 있으나 경의중앙선의 능곡역(고양시)과 역명이 중복돼 시흥능곡역으로, 대야역 역시 향후 소사∼원시선과 연계될 예정인 장항선(2022년 완공 예정)의 종점 대야역(전라선)과 중복돼 시흥대야역으로 각각 개정됐다.

또 시민 의견 수렴 등을 거쳐 시에서 제안한 대야소래산과 신천소래산은 소래산 일부가 인천에 속해 있어 역명으로 적합하지 않다는 것이 국토부 역명심의위원회의 최종 의견이어서 취소했다.

시 관계자는 "관내 신설되는 역명이 확정, 6월 개통을 앞두고 대중교통 노선 개편과 더불어 연계 버스승강장 시설 정비, 버스 노선 홍보 등을 시행해 시민들이 보다 편리하게 전철을 이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시흥=이옥철 기자 oclee@kihoilbo.co.kr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저작권자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