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28일 가평군 교원연수원에서 열린 2018년 희복마을 만들기 필수교육에 참석한 마을 관계자들이 토론을 하고 있다. <가평군 제공>
▲ 가평군 교원연수원에서 지난 28일 열린 2018년 희복마을 만들기 필수교육에 참석한 마을 관계자들이 토론을 하고 있다. <가평군 제공>
가평군은 낮은 출산율과 고령화로 무너지고 있는 마을 공동체를 되살리기 위한 ‘2018년 희복(희망+행복)마을 만들기 사업’에 본격 착수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희복마을 만들기에는 가평읍 3개 리, 설악면 및 상면 각 2개 리, 북면 1개 리 등 총 8개 리 신규 마을과 지난해 재도전 마을로 마을공동체 활동을 해 온 청평면 상천4리 및 호명리, 조종면 운악리 등 3개 마을이 추가 참여했다.

군은 첫 일정으로 28~30일 마을별 지도자들을 대상으로 집합교육 및 선진지 견학 등 필수교육 15시간을 진행하며, 교육 이수 마을에 대해서는 다음 달 10일 희복마을 만들기 1단계인 ‘희망마을’ 선정을 위한 주민 상호 심사를 벌일 예정이다. 지난해 군에서 양성한 소통전문가와 희망마을을 이끌었던 마을지도자들이 참여해 마을 주민들의 소통 활성화에 도움을 주고 심사에 참여할 예정이다. 특히 올해는 지난해 희망마을 점수를 받지 못해 지칭했던 ‘재도전 마을’의 명칭을 ‘이바지 마을’로 바꾸고 사업을 신청할 수 있도록 했다. 이는 역량단계별 마을 활동의 취지를 살리고 주민 주도성을 강화하기 위한 것이다.

또 군은 마을공동체 중간지원조직을 만들어 최근 자치분권이 강화되는 흐름과 함께 늘어나는 마을공동체 지원사업에 적극 대응할 계획이다.

희복마을 만들기 사업은 각 정책별 분산적으로 이뤄지던 마을 만들기 사업을 마을 역량 및 수요에 초점을 두고 단계별로 실시하게 된다. 1단계 희망마을, 2단계 행복마을, 3단계 희복마을로 각각 기획, 실행, 지속의 역량 단계별 지원을 통해 주민 스스로 지속가능한 마을 발전을 추진하게 된다.

가평=엄건섭 기자 gsuim@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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