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 기간 미사용 중인 포천시 신읍동 시유지에 위치한 6군단 부단장 관사가 시에 반환돼 지역주민을 위한 공간으로 활용될 전망이다.

시는 그동안 미사용 상태로 방치돼 담장 붕괴 위험이 있고 인근에 어린이집이 있어 사고 위험이 우려됐던 이 관사를 2017년 7월 6군단에 철거 및 시유지 반환을 요청했다.

이에 따라 6군단은 올 사업예산에 반영해 5월까지 철거하고 시에 반환하게 된다.

반환되는 관사는 주민들의 숙원사업 해결을 위해 관계 부서 협의와 관련 절차를 거쳐 지역주민들을 위한 공간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시는 군사요충지역으로 다수의 군사시설이 위치하면서 군부대에서 135만㎡의 시유지를 무상 점유하고, 사격장 주변의 주민들과 갈등이 고조되고 있는 상황으로 합리적인 민군 관계 개선이 필요한 때에 6군단 관사 부지의 시유지 반환은 그동안 지역주민들과의 갈등 요인을 해소해 나갈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군부대에서 미사용되고 있는 시유지에 대해 반환이 이뤄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협의해 나갈 예정이며, 향후 반환 부지는 지역주민의 복지 향상에 활용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포천=박덕준 기자 pdj3015@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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