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반인도 이용 가능한 ‘의정부 국제컬링경기장’ 개장식이 열린 29일 경기도청 여자컬링팀 선수들이 시범을 보이고 있다.  /연합뉴스
▲ 일반인도 이용 가능한 ‘의정부 국제컬링경기장’ 개장식이 열린 29일 경기도청 여자컬링팀 선수들이 시범을 보이고 있다. /연합뉴스
의정부시가 29일 일반인도 이용 가능한 아시아 최대 규모 ‘의정부 국제컬링경기장’ 개장식을 열었다. 2007년 경북 의성군에 이어 두 번째다.

의정부 컬링장은 사업비 99억8천만 원을 들여 2016년 12월 착공됐고, 녹양동 실내빙상장 옆 지하 1층·지상 2층, 2천964㎡ 규모로 건립됐다. 국제 규격인 길이 50m, 폭 4.75m 시트 6개와 243석 규모의 관람석을 갖췄으며, 국내 컬링장 중 최초로 자동 승강 조명장치가 설치됐다. 스피드 돔 카메라(스톤 추적 카메라)도 도입돼 생동감 있는 경기를 관람할 수 있다.

국내 첫 이산화탄소(CO2) 냉각 방식 도입과 함께 스톤 보관함도 설치됐다. 스톤을 바닥 온도(영하 5~7℃)에 맞춘 보관함에 넣어 두면 경기를 바로 치를 수 있다.

시는 엘리트보다 ‘생활체육 컬링’에 초점을 맞춰 운영할 방침이며, 이에 따른 사용료를 조례로 정했다. 컬링장은 2시간씩 하루 4번 운영되며 사용료는 2시간 기준이다. 시간대별로 시트당 평일 11만∼12만 원, 토요일과 공휴일 13만2천∼14만4천 원이다. 시트당 이용 인원은 10명 이하로 제한된다.

의정부=신기호 기자 skh@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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