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지방해양수산청은 화성시 우정읍 매향2리 어촌계 포구에 2일부터 선박 안전을 위한 등대 설치 공사에 들어간다고 1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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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공사는 높이 10m의 강관조 등대를 매향2리 어장진입로 끝단에 설치하는 것으로 설치할 등대는 기존 철재 등대를 재활용해 올해 상반기 중으로 설치를 완료할 계획이다.

매향2리항은 소형 어선 30여 척이 정박 중이고, 평소에도 방문객의 출입이 많은 곳이다.

평택·당진항 주 항로와는 3km 정도 떨어져 있으며, 저조시에는 갯벌이 드러나는 형태를 보이고 만조 시에는 어장진입로 끝 부분이 물에 잠겨 그동안 안전을 위한 등대 설치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

평택해수청 관계자는 "신설되는 등대가 주변해역을 항해하는 선박을 안전하게 유도하고, 매향2리 어촌계 어민들의 어업 활동에 도움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평택=홍정기 기자 hjk@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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