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는 저소득층 초·중·고교생 4천301명에게 1인당 연간 5만 원의 현장체험활동비를 지원한다고 1일 밝혔다.

비용 부담 때문에 학교 현장체험학습을 포기하는 학생이 없게 하려는 취지다.

지원 대상은 교육급여 수급자인 초등학생 1천747명, 중학생 1천267명, 고등학생 1천287명이다. 학사일정에 체험학습이 없는 경우가 많은 고교 3학년(974명)은 제외다. 수학여행 경비는 지원하지 않는다.

156개 학교 전체 학생 10만4천71명의 4.1%가 혜택을 받게 된다.

지원금은 4월 말과 9월 말 두 번에 나눠 학생이나 보호자 계좌로 입금한다.

시는 앞서 관련 예산을 확보하고 성남교육지원청과 업무협의를 통해 지원 대상자 학교별 일일형 현장체험활동, 수련활동 등의 학사일정을 파악했다.

올해 2년차인 이 사업은 2016년 8월 보건복지부와 사회보장제도 신설·변경에 관한 협의를 마친 바 있다. 지난해에는 3천44명에게 2만5천~5만 원씩 총 1억3천440만 원을 지원했다.

성남=이강철 기자 iprokc@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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