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하대학교는 최근 고용노동부가 진행한 대학일자리센터 사업 2차연도 평가에서 우수 대학으로 선정됐다고 2일 밝혔다.

인하대 대학일자리센터는 다른 기관과는 차별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체계적인 진로·취업 서비스 제공을 목적으로 경력개발시스템을 구축했고, 고용노동부가 운영하는 워크넷과 연계해 정보 제공에 힘쓰고 있다. 경력개발시스템은 상담 관리와 취업 프로그램, 채용정보, 취업통계조사, 온라인 멘토 관리, 취업 역량 진단검사 등으로 진행된다.

또 대기업, 중견·중소기업, 공기업, 인문사회, 해외 취업 등 취업스터디를 운영해 학생들의 취업을 돕고 있다. 지난해에만 210명이 취업스터디를 거쳤고 125명이 취업에 성공했다.

특히 대기업 취업스터디는 참여 학생 중 90% 이상이 취업에 성공하는 등 높은 성과를 보이고 있다.

학과별 취업지도교수제도 시행도 눈에 띈다. 이 제도는 취업을 담당하는 전담 교수를 두고 학생들의 진로 지도와 상담을 담당한다. 현재 참여 교수는 59명이다. 상담 역량을 높이기 위한 워크숍과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김웅희 인하대 대학일자리센터장은 "센터는 2015년 전국에서 가장 먼저 문을 열고 지금까지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며 "지난 2년간 다양한 취업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해 학생들이 많이 참여할 수 있도록 양적 성장을 시도했다면 3차연도부터는 그동안 진행했던 프로그램들을 체계화하고 내실을 다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최유탁 기자 cyt@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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