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 동계올림픽에서 감동을 선사한 피겨스케이팅 선수들이 서울 목동아이스링크에 집결한다.

먼저 이달 20∼22일 브라보앤뉴가 주최하는 ‘인공지능 LG ThinQ 아이스 판타지아 2018’이 열린다. 브라이언 오서 코치가 총감독을 맡는 이번 아이스쇼에선 피겨스케이팅 남자 싱글 간판인 차준환(휘문고)이 아이스쇼 무대에 데뷔한다.

평창 올림픽 여자 싱글에서 ‘집안싸움’을 펼쳤던 러시아의 피겨요정 알리나 자기토바와 예브게니야 메드베데바도 나란히 출연하기로 했다. 여기에 남자 싱글 차세대 스타인 진보양(중국)과 빈센트 저우(미국), 2006 토리노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예브게니 플루셴코(러시아)까지 한자리에서 볼 수 있다.

평창에서 감동의 ‘아리랑’ 무대를 선보였던 아이스댄스 민유라-알렉산더 겜린 조와 더불어 평창 페어 우승팀인 알리오나 사브첸코-브뤼노 마소(독일), 소치 페어 우승팀인 타티아나 볼로소자-막심 트란코프(러시아)조도 출연한다.

브라보앤뉴 소속의 스피드스케이팅 선수 이승훈과 정재원, 쇼트트랙 선수 황대헌, 김예진 등도 ‘우정 출연’ 형식으로 등장한다.

5월 20∼22일 열리는 올댓스포츠의 ‘SK텔레콤 올댓스케이트 2018’ 출연진도 만만치 않다. 데이비드 윌슨이 안무를 맡는 ‘올댓스케이트 2018’에는 김연아가 4년 만에 아이스쇼 무대에 특별 출연한다. 지난달 세계선수권대회 여자 싱글 우승자인 케이틀린 오스먼드(캐나다)와 남자 싱글 스타 패트릭 챈(캐나다), 선수로서는 은퇴한 ‘스핀의 황제’ 스테판 랑비엘(스위스) 등도 국내 팬들을 찾아온다.

평창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캐나다 테사 버추-스콧 모이어 조가 다시 한 번 호흡을 과시하며, 평창 은메달·세계선수권 금메달을 차지한 프랑스 가브리엘라 파파다키스-기욤 시즈롱 조도 나온다. 여자 싱글 간판 최다빈(고려대)과 유망주 ‘트로이카’ 임은수(한강중), 유영(과천중), 김예림(도장중)까지 우리나라 여자 싱글을 대표하는 선수들도 한자리에 모인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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