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창릉천 등 도내 3개 하천을 대상으로 ‘지방하천 정비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도는 고양 창릉천 9.9㎞, 여주 부평천 4.8㎞, 양평 중원천 4.5㎞ 등 도내 3개 하천지구를 대상으로 ‘지방하천 정비사업 실시설계용역’ 시행에 들어간다고 3일 밝혔다.

지방하천 정비사업은 급변하는 기후변화 속에서 홍수 대응 능력과 하천복지 향상이 목적이다. 하천의 개수와 보강을 통해 홍수 방어 능력을 증대하고, 집중호우 시 각종 수해로부터 도민들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사업이다. 사업 대상지는 ▶창릉천은 고양시 덕양구 강매동에서 지축동까지 9.9㎞ ▶중원천은 양평군 용문면 조현리에서 중원리까지 4.5㎞ ▶부평천은 여주시 강천면 부평리 일원 4.8㎞ 등 한강수계 하천 19.2㎞이다.

도는 2019년 7월까지 세부 설계를 완료한 후 국토교통부 등 관련 부서 협의를 거쳐 해당 지방하천 정비사업 착공에 돌입할 예정이다. 사업비로 창릉천 305억 원, 중원천 216억 원, 부평천 80억 원 등 총 600억 원(추정사업비)이 투입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하천의 이수·치수·환경적 기능 수행과 해당 지역 여건과 특성을 고려한 효율적인 하천 정비가 될 수 있도록 추진할 예정이다.

박윤학 도 하천과장은 "사업이 완료되면 기후변화에 대비한 국토의 홍수 대응 능력 향상과 친환경적인 하천 환경 조성을 통해 도민의 편익 제고를 최고 가치로 추구하는 ‘명품 하천’으로 재탄생될 것"이라고 말했다.

민부근 기자 bgmin@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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