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재진 자라섬청소년재즈센터 대표.
▲ 인재진 자라섬청소년재즈센터 대표가 4일 가평군청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가평군이 주최하고 자라섬청소년재즈센터 주관으로 진행해 왔던 자라섬국제재즈페스티벌이 올해부터는 자라섬청소년재즈센터가 자체적으로 주최해 민간 축제로 변모, 보다 내실 있는 축제로 열리게 된다.

인재진 자라섬청소년재즈센터 대표는 4일 가평군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올해부터는 정부 보조금 없이 독자적으로 운영하는 자라섬국제재즈페스티벌의 기간을 3일에서 2일로 축소, 작지만 내실 있는 음악축제로 열겠다"고 말했다.

또 "재즈마니아뿐 아니라 일반 관광객 및 지역주민도 함께 편하게 즐길 수 있는 음악축제의 장으로 이끌어 자라섬국제재즈페스티벌이 성공적인 지역의 음악 페스티벌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무엇보다 올해부터 가평군의 재정적 지원 없이 독립적으로 축제를 운영함으로써 가평군의 재정적 부담을 덜어줌과 동시에 우수한 페스티벌 콘텐츠로 지역 이미지 제고 향상에도 계속적으로 이바지할 것"이라고 천명했다.

그러면서 "지난 14년간 가평군과 재즈센터가 축제의 성공을 위해 함께 고생하고 노력한 결과가 헛되지 않도록 앞으로도 변함없이 지역 발전에 이바지하는 축제로, 그리고 세계적인 축제의 명성 또한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자라섬국제재즈페스티벌은 그간 운영자금의 약 35%에 해당되는 부분을 문화체육관광부 및 경기도, 가평군으로부터 보조금을 지원받았으나 최근 경기도 뮤직런 평택 지원사업과 자라섬국제재즈페스티벌 관련 보조금 부적정 집행 건으로 기소되는 사건이 발생함에 따라 올해부터는 독자적으로 주최, 운영하게 됐다.

가평=엄건섭 기자 gsuim@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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