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레알 마드리드)가 4일(한국시간) 열린 UEFA 챔피언스리그 유벤투스와의 8강 1차전 후반 19분, 2.38m 공중 오버헤드킥으로 두 번째 골을 넣고 있다. /연합뉴스
▲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레알 마드리드)가 4일(한국시간) 열린 UEFA 챔피언스리그 유벤투스와의 8강 1차전 후반 19분, 2.38m 공중 오버헤드킥으로 두 번째 골을 넣고 있다. /연합뉴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레알 마드리드)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사상 첫 10경기 연속골을 쐈다. 호날두는 4일(한국시간) 이탈리아 토리노 유벤투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2018 UEFA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 유벤투스전에 출격해 2골 1어시스트를 기록했다. 3-0 완승을 거둔 레알 마드리드는 12일 2차전에서 3골 차 이상 패배하지 않으면 4강에 진출한다.

호날두는 지난해 6월 4일 2골을 넣은 것을 시작으로 10개월간 챔스리그 모든 경기에서 골을 터뜨렸다. 이 기간 10경기 중 6경기에선 멀티골을 작렬해 총 16골을 기록했다. 시즌 챔스리그 최다 득점에서 독보적 1위다.

호날두의 새 역사는 여기서 끝나지 않는다. 그는 챔스리그에서 유벤투스를 상대로만 총 9골을 넣었다. 챔스리그에서 특정팀 상대 9골을 넣은 선수는 호날두(유벤투스, 바이에른 뮌헨)와 FC바르셀로나의 리오넬 메시(아스널)뿐이다.

이날 1-0으로 앞선 후반 19분 터진 호날두의 득점 장면은 환상적이었다. 그는 다니엘 카르바할의 오른쪽 크로스를 오버헤드킥으로 연결해 상대 골망을 갈랐다.

스페인 현지 매체 마르카는 호날두가 무시무시한 기술로 슈팅에 성공했다고 분석했다. 마르카는 "호날두는 2.38m 높이의 공을 찼다. 그가 뛴 순수한 높이는 1.41m에 달한다"고 설명했다. 이 매체는 "골대 높이가 2.44m인 점을 고려하면 호날두가 얼마나 믿기 힘들 정도의 슈팅을 했는지 알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엄청난 점프력으로 높게 뛰어오른 뒤 몸의 균형을 유지하며 정확한 타이밍에 슈팅을 성공했다는 점에서 찬사를 보낸 것이다.

잉글랜드 대표팀 출신인 마이클 오언 역시 자신의 SNS를 통해 "호날두의 두 번째 골은 반드시 두 눈으로 확인해야 한다. 어떤 단어로도 설명할 수 없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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