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일 국회 정론관에서 정의당 이홍우 예비후보가 기자회견을 열고 6·13 지방선거 경기도지사 출마를 알리고 있다.
▲ 4일 국회 정론관에서 정의당 이홍우 예비후보가 기자회견을 열고 6·13 지방선거 경기도지사 출마를 알리고 있다.

정의당의 이홍우(58) 전 민주노총 사무총장이 4일 ‘노동이 당당한 경기도’를 슬로건을 내걸고 6·13 지방선거 경기지사 출마를 선언했다.

이 전 총장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수십 년 지방권력을 나눠 독점했던 거대 두 정당에게 또다시 지방권력을 주는 것은 악순환의 반복"이라며 "경기도정을 혁신해 노동의 가치와 삶의 존엄을 경기도에서부터 일으켜 세우겠다"고 밝혔다.

이 전 총장은 이어 "경기도에서 헌법이 보장하는 결사의 자유와 노동권이 최대한 보장되도록 지원하겠다"며 "경기도와 산하 공공기관 비정규직 노조와 단체협상 의무화, 비정규직 정규직화 실현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면서 "정의당 지방정부는 기득권을 살찌우는 정치가 아닌 정치를 간절히 필요로 하는 사람들의 버팀목이 될 것"이라며 "세월호 참사의 치유와 회복, 쌍용차 해고자 복직 등을 우선순위에 놓는 ‘내 곁에 있는 지방정부가’가 되겠다"고도 했다.

이날 기자회견에 참석한 정의당 심상정 의원은 "이홍우 후보는 현장에서 실질적 삶의 변화를 만들어내는 생활정치 도지사가 될 것"이라며 "소박하지만 내공 있는 도지사로 국민 삶을 바꿀 가장 적임자"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 전 총장은 현재 정의당 노동위원장, 고양일산지역위원장, ㈔노동복지나눔센터 이사장을 맡고 있다.

남궁진 기자 why0524@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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