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동부경찰서가 야간 자율학습 이후 홀로 귀가하는 여학생들의 안전을 위해 오산시와 자율방범대 등 협력단체 10곳과 함께 안전한 하굣길 만들기에 나서 학부모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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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화성동부서에 따르면 지난달부터 고등학교 야간자율학습이 끝나는 시간대 오후 9시 30부터 10시 30까지 학교 주변 공원 등 청소년 비행 우려지역에 대한 경찰·협력단체 합동순찰 및 여학생 안심동행 서비스를 연중 실시해 학생들의 불안감 해소와 안전한 통학로 조성에 주력하고 있다.

또한 탄력순찰을 통한 여학생 대상 설문조사 결과 "하굣길이 많이 어두워 불안하다"는 의견에 따라 가로등 및 보안등을 추가 설치(수리)하는 등 학교 주변 환경개선으로 체감안전도 향상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오산고등학교 학부모 정 모(45) 씨는 "야간자율학습이 끝나고 혼자 귀가하는 딸아이가 항상 걱정했는데 경찰관과 봉사자들이 하굣길을 지켜준다니 안심이 된다"고 말했다.

이연태 서장은 "지자체 및 협력단체 등과 지속적으로 협업하여 학생과 주민의 안전을 위한 범죄예방활동 및 주민으로부터 공감받는 치안서비스 제공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오산=최승세 기자 css@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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