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군은 5일 자라섬에서 김성기 군수와 고장익 군의회 의장, 백병선 가평군시설관리공단 이사장, 산림조합직원 공무원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73회 식목일 행사를 열었다.

가평군-식목일.jpg
이날 참석자들은 자라섬 중도 진입로 양안 1.0ha에 산철쭉 5천주와 프리뮬라 및 푸리너스 꽃묘 6천본을 식재해 관광객 및 군민들에게 힐링의 공간을 선물했다.

자라섬을 봄의 정원이란 주제로 열린 이날 행사는 지난 2016~2017년 자라섬 남도에 조성된 야생화단지 및 무궁화동산과 연계해 또 다른 볼거리를 제공하고자 마련됐다.

군은 이번 식목을 계기로 올해부터 자라섬 내 철쭉을 심어 ‘봄의 정원’을 조성하고 2020년에 3일 동안 방문객 20만 명 이상을 목표로 하는 ‘자라섬 철쭉제’를 시범추진을 거쳐 2021년부터 공식 시행할 계획이다.

이 사업은 봄철 꽃나무 개화시기에 맞춰 자라섬을 찾는 많은 관광객에게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제공하고 캠핑장 및 각종 축제와 연계해 자라섬 관광자원의 시너지 효과를 높이기 위해 추진하게 됐다.

군은 또 지역경관을 고려한 수양벗나무, 이팝나무, 왕벗나무 등 가로수 3.2km와 쌈지공원 1개소를 조성, 생활속의 숲을 점차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아울러 지속적인 목재생산이 가능한 산림자원 조성을 위해 이달 말까지 벌채지와 산불피해지 178ha에 낙엽송 등 경제수 5종 41만5천본을 식재하고 소나무재선충병 발생지 5ha에 대한 산림복구조림도 병행할 예정이다.

가평=엄건섭 기자 gsuim@kihoilbo.co.kr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저작권자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