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날, 바다
 110분 / 다큐멘터리 / 15세 이상 관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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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진 20분, 벗어난 경로. 바다는 모든 것을 알고 있다.

 2014년 4월 16일 세월호가 침몰했다. 오전 8시 30분께와 8시 50분께로 사고 발생 시간에 대한 진술은 엇갈리고, 세월호의 항로를 기억한 데이터는 각기 다르게 기록되거나 사라졌다.

 과학적인 분석과 자료 수집, 4년간의 치밀한 조사로 오직 팩트로만 아직 아무것도 밝혀지지 않은 그날을 추적한다.

 영화 ‘그날, 바다’는 배우 정우성의 출연으로 더욱 관심을 끌었다.

 세월호 사건을 추모하면서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져온 정우성은 이번 다큐멘터리 내레이션을 통해 어떤 편견이나 견해 없이 그날의 사실에 집중하고, 더 많은 이들이 세월호 참사를 잊지 않고 기억할 수 있도록 희생된 이들을 기리기 위해 참여했다.

 또 영화는 제작비 9억 원에 달하는 대형 프로젝트로 과학적 검증을 거친 탄탄한 CG를 통해 침몰 전 과정을 영상으로 재현했다. 최초 공개되는 세월호 생존자들의 또 다른 증언과 자료 등 객관적인 증거들도 담겨 있다.

 영화는 영화공간 주안에서 오는 12일부터 18일까지 상영한다. 예매가는 주중 6천 원, 주말 및 공휴일은 8천 원이다.

  이병기 기자 rove0524@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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