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는 실효성 있는 성인지 정책을 추진하기 위해 ‘성별 영향분석 평가 관리자과정 교육’을 실시했다고 5일 밝혔다. <사진>
이번 교육은 간부공무원이 정책을 수립·시행하는 과정에서 그 정책이 특정 성(性)에 유불리하게 미칠 영향을 미리 분석, 성차별적 요소를 해소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난 4일 정보도서관에서 박수정 시민교육공동체 에듀플랜 대표 등의 강의로 진행된 교육에는 시청 내 5급 이상 간부공무원 82명이 참여했다.

박 대표는 다양한 젠더 이슈를 통해 일상 속에 깊이 내재된 성차별 문화에 대해 성찰하고 토론해 보는 시간을 가졌다.

이어진 김정인 다양성관리연구소장의 강의는 성인지 정책 추진을 위한 관리자의 역할을 설명하며 시의 효율적인 정책을 통한 실질적인 성평등 실현 방안을 강조했다.

시는 지난해 121개의 조례·규칙 제·개정안과 79개의 사업, 2개의 계획에 대해 성별영향분석평가를 실시한 바 있다. 올해도 모든 조례·규칙과 중장기 계획, 사업에 대해 성별영향분석평가를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오영춘 주민생활지원국장은 "이번 교육을 계기로 각종 정책의 성차별 요소를 제거해 나갈 것"이라며 "성인지 관점이 반영된 정책 기획 및 집행 역량을 한층 강화해 올바른 양성평등정책이 실현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의정부=신기호 기자 skh@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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