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리시 관계자가 하수처리장 건물 옥상에 설치된 태양광 설비를 점검하고 있다. <구리시 제공>
▲ 구리시 관계자가 하수처리장 건물 옥상에 설치된 태양광 설비를 점검하고 있다. <구리시 제공>
구리시가 에너지 자립도 향상을 위해 하수처리장 건물 옥상 7개소에 태양광발전 설비를 설치했다.

5일 시에 따르면 2017년 경기도 지역사회 공헌형 에너지 자립 선도사업에 선정돼 총 사업비 6억 원을 들여 신재생에너지인 태양광 설비시설을 갖췄다.

이번에 설치된 태양광발전 장치는 210㎾ 규모이며, 연간 25만2천㎾h의 전력을 생산하게 된다. 이로써 최대 3천만 원의 전기요금 절감 효과와 118t 규모의 온실가스를 줄이는 효과를 거둘 것으로 예상된다.

시는 하수처리장 내 곤충생태관을 견학하는 관람객들이 태양광발전 전기시설 현황을 함께 볼 수 있도록 추진, 하수처리장이 혐오시설이 아닌 저탄소 녹색성장의 친환경 시설임을 시민들에게 인식시켜 나갈 계획이다.

지역사회 공헌형 에너지 자립 선도사업이란 매년 경기도가 산업, 마을, 관광 등 다양한 지역에 에너지 자립 시설을 지원하고, 시설 운영을 통한 이익을 지역사회에 공헌하는 방식의 사업이다.

백경현 시장은 "이제 신재생에너지 설비를 갖춘 공공시설이 48개소로 명실상부 친환경 도시의 면모를 갖추게 됐다"며 "향후 청정도시 이미지를 높일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구리=윤덕신 기자 dsyun@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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