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는 21일 제4회 국제 트레일러닝 대회 ‘Korea 50K’가 동두천에서 열린다. 사진은 지난해 대회 참가자들이 힘차게 달리고 있는 모습. <동두천시 제공>
▲ 오는 21일 제4회 국제 트레일러닝 대회 ‘Korea 50K’가 동두천에서 열린다. 사진은 지난해 대회 참가자들이 힘차게 달리고 있는 모습. <동두천시 제공>
산악레포츠의 메카 동두천에서 오는 21일 제4회 국제 트레일러닝 대회 ‘Korea 50K’가 열린다.

런엑스런이 주최하고 동두천시와 문화체육관광부가 후원하는 이 대회는 수도권 유일의 국제 산악 마라톤 대회다. 국제트레일러닝협회(ITRA) 인증 대회로 올해 4회째를 맞는다.

올해는 총 29개국 217명이 참여하는 등 외국인이 가장 선호하는 한국 대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누적 참가 인원은 1천521명으로 2016년 830명에서 해마다 약 30%씩 늘고 있는 추세다.

참가자들은 동두천종합운동장 및 왕방산 일원에서 58㎞, 27㎞, 10㎞ 코스를 달린다. 각각 14시간, 7시간, 3시간 안에 통과하면 완주한 것으로 인정된다. 58㎞와 27㎞ 코스의 경우 완주하면 세계 4대 트레일러닝 대회 신청에 필요한 국제공인 포인트를 각각 4점, 2점 획득할 수 있다.

시 관계자는 "내년에 80㎞ 코스를 개발하면 2천여 명이 참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새로운 코스를 개발해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국제 트레일러닝 대회로 발전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는 국제 트레일러닝 대회가 열리는 왕방산 일대를 산악자전거(MTB)를 체험하는 관광레저단지로 개발하기 위해 186억 원을투입, 지난달 22일부터 ‘MTB 자연휴양림·놀자숲 조성사업’ 공사를 시작했다.

동두천=신기호 기자 skh@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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