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기 등 수도권지역 아파트를 전문적으로 털어 온 일당과 이들로부터 장물을 사들인 금은방 업주 등 7명이 무더기로 경찰에 적발됐다.
 
인천서부경찰서는 25일 박모(25·부천시 소사구 심곡본동)씨 등 아파트 전문털이범 4명과 이들로부터 장물을 사들인 전모(33·충남 천안시)씨 등 금은방 업주 3명을 특수절도 및 장물취득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박씨 등은 지난달 9일 오후 1시께 인천시 남동구 논현동 김모(35)시의 비어있던 아파트에 들어가 다이아반지 및 금목걸이 등 400여만원어치의 금품을 훔치는 등 그동안 수도권지역을 돌며 모두 52차례에 걸쳐 1억5천여만원어치의 금품을 털어온 혐의를 받고 있다.
 
전씨 등 금은방 업주 3명은 또 이들이 훔친 물건을 시가보다 싼값에 사들여 처분해 온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조사 결과 박씨 등은 일명 만능키 등 범행도구를 직접 제작한 뒤 출입문을 파손하거나 만능키로 열고 들어가 금품을 털어온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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