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영 주체도, 이용 대상도 다르지만 주민 맞춤형 통합복지서비스를 위해 3개 복지관이 뭉쳤다.

5일 화성시아르딤복지관에서는 아르딤복지관을 비롯해 시 남부종합사회복지관과 시 남부노인복지관이 한자리에 모여 ‘화성 남부 복지 트리~오!’를 주제로 네트워크 설명회와 협약식을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오순록 시 복지국장을 비롯해 이경국 종합사회복지관장, 김영진 남부노인복지관장, 이호걸 아르딤복지관장과 6개 읍·면장 및 주민 1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을 계기로 복지관들은 시 남부권역(향남읍·우정읍·봉담읍·팔탄면·장안면·양감면) 주민들의 복지욕구 및 문제에 공동 대응하기로 했다.

특히 그동안 지속적으로 제기됐던 향남읍 위주 서비스를 극복하고자 남부지역 6개 읍·면과 연계해 찾아가는 복지서비스를 확대하고 자원 인프라를 공유하기로 했다.

또 연 3회 연석회의와 월 1회 실무담당자 모임으로 각 복지관의 정보를 공유해 중복 수혜 방지 및 정보 제공을 일원화하고, 복합 서비스가 필요한 지역에는 공동 서비스 시스템을 구축하기로 했다.

복지관 네트워크 대표로 선임된 김영진 남부노인복지관장은 "3개 복지관이 가까운 거리에서 다양한 복지서비스를 각기 제공해 오면서 기관 간 연계 필요성을 느껴 왔다"며 "긴밀한 네트워크로 도·농복합도시에 적합한 복지모델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했다.

시 관계자는 "이번 네트워크 협약을 계기로 보다 촘촘한 복지안전망이 구현될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민관 협력을 통한 맞춤형 복지서비스 제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화성=조흥복 기자 hbj@kihoilbo.co.kr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저작권자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