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GA 투어 마스터스 토너먼트 개막을 앞두고 열린 이벤트 대회 ‘파3 콘테스트’에서 잭 니클라우스(왼쪽 네 번째)가 손자 G.T.니클라우스의 생애 첫 ‘홀인원’에 열광하고 있다. /연합뉴스
▲ PGA 투어 마스터스 토너먼트 개막을 앞두고 열린 이벤트 대회 ‘파3 콘테스트’에서 잭 니클라우스(왼쪽 네 번째)가 손자 G.T.니클라우스의 생애 첫 ‘홀인원’에 열광하고 있다. /연합뉴스
5일(한국시간) 개막하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마스터스 토너먼트에 앞서 열린 개막전 이벤트 승자는 ‘백전노장’ 톰 왓슨이었다. 톰 왓슨은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에서 열린 파3 콘테스트에서 6언더파 21타로 우승했다.

톰 왓슨은 PGA 투어에서 39차례 우승한 ‘전설’이다. 메이저 대회에서는 마스터스 두 차례를 포함해 8번 우승했다. 9개 홀에서 6개의 버디를 낚으며 녹슬지 않은 기량을 뽐낸 그는 역대 파3 콘테스트 최고령 우승자(만 68세)가 됐다.

톰 왓슨은 이날 메이저 18회 우승의 잭 니클라우스(78), 마스터스 3회 우승의 개리 플레이어(83)와 함께 콘테스트에 참가했다. 잭 니클라우스의 캐디로 참여한 15살 손자 G.T. 니클라우스는 홀인원을 기록해 갤러리들을 열광시키기도 했다. 한편, 외국 베팅업체들은 PGA 투어 시즌 첫 메이저 대회 우승자로 조던 스피스(미국)와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를 주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베팅업체 윌리엄 힐은 스피스에 대한 우승 배당률을 10/1로 책정했다. 뒤를 이어 매킬로이와 저스틴 토머스(미국)의 우승 배당률을 11/1로 올려놨다. 우승 배당률이 낮을수록 우승 확률은 크다는 의미다. 래드브록스라는 베팅업체 역시 스피스와 매킬로이의 우승 배당률을 나란히 10/1로 잡았고, 세계 1위 더스틴 존슨(미국)이 12/1로 그 뒤를 이을 것으로 예상했다.

스피스는 2015년 이 대회 챔피언이고, 매킬로이는 이번 대회에서 우승할 경우 4대 메이저 대회를 모두 제패하는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달성하게 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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