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유한국당 박정오(왼쪽) 성남시장 예비후보가 5일 성남시의회 1층 세미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변환봉 수정구당협위원장과 시장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  이강철 기자
▲ 자유한국당 박정오(왼쪽) 성남시장 예비후보가 5일 성남시의회 1층 세미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변환봉 수정구당협위원장과 손잡고 시장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 이강철 기자
자유한국당 성남시장 후보로 전략공천을 받은 박정오(60) 전 성남시 부시장이 행정전문가를 내세우며 시장 출마를 공식화했다.

박 예비후보는 5일 시의회 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청년들과 어르신들의 일자리 창출을 시정의 최우선 순위에 두겠다"며 "취·창업 교육 센터를 설치해 취업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고, 청년펀드를 조성해 젊은이들의 창업 전 과정을 돕겠다"고 밝혔다.

이어 "어르신들의 재능이나 경력 등을 데이터베이스화하고 재교육해 어르신들이 일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다"면서 "엄마들의 걱정을 덜어주기 위해 출퇴근 시간대 및 방과 후 취약 시간대 어린이 돌봄 시스템을 만들어 일과 양육이 양립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면서 ▶미세먼지로부터 학생들을 보호할 수 있는 대책마련 및 학습 환경 개선 ▶IT 특성화고교 설립 ▶도시 인프라 전면 재설계를 통한 명품 도시화 ▶남한산성 둘레길, 탄천길 등 4대 둘레길 권역별 조성 ▶어르신 대상 공공의료서비스 강화 ▶전통시장 현대화 사업 추진 등의 공약도 제시했다.

그는 또 "공직 사회가 시민을 위해 일하는 조직으로 거듭나야 한다"며 "인사 체계가 능력과 인성으로 평가받을 수 있도록 바로잡겠다"며 "이런 약속을 실현하기 위해선 재정이 건전해야 하고, 행정을 제대로 아는 행정전문가가 시정을 책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예비후보는 평택시와 안성, 안산, 성남시 부시장 등을 지냈으며 현재 자유한국당 경기도당 정책기획위원장을 맡고 있다.

성남=이강철 기자 iprokc@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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