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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 연합뉴스
<속보>화성지역 한 도장공장에서 발견된 백골 시신을 부검한 결과 사인이 불분명한 것으로 나타났다.

화성서부경찰서는 5일 백골 시신을 부검한 국립과학수사연구원으로부터 ‘사인 및 사망시점 불명’이라는 1차 소견을 전달받았다고 밝혔다.

국과수는 "머리 부위에 외력에 의한 충격이 있으나 사망 전인지 후인지는 확인되지 않는다"며 "시신은 남성으로 추정되나 여성일 가능성도 배제할 수는 없다. 다만 오른쪽 위아래 어금니와 왼쪽 아래 어금니에 치과 치료 흔적이 있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시신이 정화조에서 발견된 만큼 자살이나 사고사일 가능성보다는 타살이나 시신 유기에 무게를 두고 이날 강력팀 형사 30여 명으로 구성된 수사전담팀을 꾸렸다. 전담팀은 시신의 신원을 찾기 위해 경기남부지역 실종자 중 외국인 명단을 우선 살펴보고 있다. 아울러 국과수 부검 결과를 토대로 치과 치료 기록을 훑어보고 있다. 국내에서 치료받은 환자라면 병원 기록을 통해 신원 확인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화성=박진철 기자 jch@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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