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7일 개막하는 국내 최대 꽃 축제 ‘2018 고양국제꽃박람회’에 역대 최대 규모인 해외 36개국 및 120개 화훼업체 참가가 확정됐다.

8일 고양국제꽃박람회에 따르면 2018 고양국제꽃박람회는 27일 개막해 5월 13일까지 일산 호수공원에서 열릴 예정으로 영국과 네덜란드·미국·중국 등 해외 36개국 및 화훼기업 120개 사가 참가한다. 이는 역대 최대 참가 규모로 해외 참가국 중 23개국이 각 국가관을 세우고, 해외 참가업체는 국가별 화훼 홍보부스 및 국가정원 등을 설치해 어느 해보다 풍성하고 다양한 전시회를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네덜란드는 세계 최대의 화훼 경매장인 ‘로열 플로라 홀랜드’(Royal Flora Holland)가 직접 참가해 세계 최고 품질의 화훼류를 선보이고, 영국은 첼시 플라워 쇼에서 우수한 품종 전시로 여러 차례 수상한 ‘클레마티스’를 국내에 최초 전시한다.

고양시 자매도시인 미국 하와이 마우이카운티는 4년 만에 참가해 헬리코니아 등 열대식물을 전시하고 하와이 민속무용인 훌라춤 공연 등 다양한 이벤트를 선보인다.

에콰도르는 다양한 장미를 전시하는 것을 비롯해 꽃박람회 기간 중 전통의류를 주얼리 디자이너가 함께 하는 패션쇼로 선보일 계획이다.

이 밖에 중국 상하이식물원과 말레이시아 사바파크가 홍보관을 운영하고, 타이완과 싱가포르는 야외에 국가정원을 조성한다.

국내에서는 국립원예특작과학원과 경기도농업기술원 등 200개 기관 및 단체, 업체가 참가를 확정하고 본격적인 전시 준비에 나섰다.

고양국제꽃박람회 관계자는 "세계의 아름다운 꽃들을 한자리에서 볼 수 있는 대한민국 최고의 꽃 축제를 놓치지 않기 바란다"고 말했다.

2018 고양국제꽃박람회 예매권은 25일까지 포털사이트 네이버 및 고양시 각 동 주민센터 등에서 현장권보다 할인된 금액으로 판매하고 있다.

고양=조병국 기자 chobk@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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