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가 초등학교 환경교육을 고학년생 전체로 확대한다.

시는 성남형 교육지원사업 중 하나인 초교 환경교육 대상을 기존 4∼5학년생에서 6학년생까지 확대한다고 8일 밝혔다.

오는 11월 30일까지 고학년생 1만6천695명(611학급)이 시가 운영하는 환경교육을 연 2~4시간 받게 된다. 시내 72개 교 중 사전에 교육 신청한 4학년생 7천902명(298학급)과 5학년생 5천923명(213학급), 6학년생 2천870명(100학급)이 해당된다.

4학년은 교정을 돌아보며 계절별 나무와 숲 변화 관찰하기, 환경에너지시설인 상대원동 소각장(생활쓰레기 하루 600t 소각), 삼평동 판교 크린타워(하루 90t 소각) 견학이 이뤄진다.

5학년은 중앙공원, 남한산성에서 숲 탐사, 사기막골공원에서 물속 생물 채집·탐사활동을 한다. 6학년은 나의 행동이 기후변화에 끼치는 영향과 탄소발자국에 대해 알아보는 기후변화교실 프로그램을 각 교실에서 진행한다.

시는 미래 주역의 환경의식을 높이기 위해 2016년 72개 교 4학년생 8천520명(288학급)을 대상으로 이 사업을 처음 시작했다. 지난해에는 4∼5학년생 1만4천710명(562학급)을 대상으로 하는 등 점차 확대했다.

올해 환경교육은 지난 2일부터 시작돼 9일 성남여수·도촌·수진초교, 10일 성남동·운중·금빛초교, 12일 하원초교, 13일 대하초교 등 순으로 진행한다.

성남=이강철 기자 iprokc@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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