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전해철(55)경기지사 예비후보가 원팀을 구성한 안성욱(53)·지관근(52)성남시장 예비후보와 상호 정책을 공조키로 했다.

전 예비후보는 지난 6일 성남시의회 1층 회의실에서 정책강연회를 열고 "원래 원팀은 경선 후유증 해소 차원에서 부산에서부터 시작된 우리 당의 운동인데 성남의 원팀에 모든 후보가 참여하지 못한 것이 못내 아쉽다"며 "하지만 공정한 과정, 깨끗한 승복, 승자를 중심으로 한 원팀을 구성해 경선에 임하는 점을 높이 평가한다"고 말했다.

이 자리에는 안성욱·지관근 성남시장 예비후보를 비롯해 조광주·이나영 도의원, 어지영 시의원, 고병용·윤혜선·유재호·최상도 시의원 예비후보 등 지지자들이 참석했다. 이들은 경기도 및 성남시 정책에 관해 토론을 벌이고, 정책을 상호 공조하기로 했다.

참석자들은 "친문 핵심인 전 예비후보가 경쟁 후보인 이재명 전 시장의 정치적 본거지인 성남을 방문해 원팀에 사실상 힘을 실어 준 것에 감사하다"며 "전 예비후보와 원팀의 승리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지관근 예비후보는 "자치분권의 전도사로 16년간 분권운동을 해 왔다"며 "문재인 정부의 자치분권 가치가 성남에서부터 실현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성남시장 경선을 앞두고 일찌감치 이 전 시장의 복지정책을 계승하겠다는 은수미(54)예비후보와 전 경기지사 예비후보와 정책을 공조하는 안성욱·지관근 원팀이 이재명·전해철 예비후보의 대리전 양상이 될 전망이다.

성남=이강철 기자 iprokc@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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