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드래곤즈 상대로 9경기째 무승이다. 인천 유나이티드가 이번에도 ‘전남 징크스’를 깨지 못했다.

인천은 지난 7일 인천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린 ‘KEB하나은행 K리그1’ 5라운드 홈경기에서 2-2 무승부를 거뒀다. 또다시 전남을 꺾지 못했지만 4경기 무패 행진으로 6위(1승3무1패, 승점 6)를 유지했다.

인천은 전남전에 유독 약했다. 8경기 연속 1승도 못 거둔데다, 2016년 6월~2017년 5월엔 4연패를 당하기도 했다. 승리에 목말라 있던 인천은 이날 전반 9분 무고사의 선제골로 기선을 제압했다. 하지만 전반 31분 박종진의 자책골로 허무하게 동점골을 허용했다. 인천은 후반 초반 전남 한찬희가 퇴장을 당해 수적 우위 속 파상공세를 펼쳤다. 후반 45분 무고사가 해결사로 나서 극적인 역전골을 넣었다. 인천이 전남전 무승의 늪에서 벗어나던 찰나, 추가 시간 최재현에 동점골을 내주며 승부는 2-2로 끝이 났다.

최유탁 기자 cyt@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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