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산서부경찰서가 고양과 파주지역 이주여성 근로자들을 위한 성폭력 예방 및 고용 관련 맞춤형 교육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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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교육은 일산서부서 외사계 주관으로 고양고용노동지청 근로감독관들이 함께한 가운데 지난 8일 오후 2시께 고양시 일산서구 송산로 소재 고양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 4층 다문화 교육실에서 고양과 파주지역 캄보디아 공동체 이주여성 근로자 50여 명을 대상으로 열렸다.

현장에 참석한 이주여성 근로자 대부분은 지역 내 화훼 및 선인장 재배 비닐하우스 등에서 일하며 사회적 무관심과 언어 및 높은 문화 장벽에 놓여 있는 현실적 어려움을 토로했다.

특히 사업주 등 내·외국인의 성폭력 및 각종 범죄 피해에 노출될 경우 신고 기관에 대한 정보 부족 등의 이유로 경찰 등 관계 기관의 적극적인 도움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경찰은 공동체 치안 확립을 위한 이주여성 근로자들을 위한 성폭력 예방 및 고용 관련 맞춤형 교육을 실시했다.

일산서부서 양수한 외사계장은 "이번 교육은 이주여성 근로자에 대한 부당한 처우를 개선하고 외국인 커뮤니티와의 교류를 활성화해 성폭력 범죄 등 인권에 대한 인식 제고 및 공동체 치안확보에 만전을 기하기 위해 마련했다"며 "앞으로 고양고용노동지청과 협업체제를 강화해 이번 캄보디아 공동체를 시작으로 베트남, 몽골 공동체 대상으로 관련 교육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고양=조병국 기자 chobk@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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