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산서부경찰서가 고양과 파주지역 이주여성 근로자들을 위한 성폭력 예방 및 고용 관련 맞춤형 교육에 나섰다.
현장에 참석한 이주여성 근로자 대부분은 지역 내 화훼 및 선인장 재배 비닐하우스 등에서 일하며 사회적 무관심과 언어 및 높은 문화 장벽에 놓여 있는 현실적 어려움을 토로했다.
특히 사업주 등 내·외국인의 성폭력 및 각종 범죄 피해에 노출될 경우 신고 기관에 대한 정보 부족 등의 이유로 경찰 등 관계 기관의 적극적인 도움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경찰은 공동체 치안 확립을 위한 이주여성 근로자들을 위한 성폭력 예방 및 고용 관련 맞춤형 교육을 실시했다.
일산서부서 양수한 외사계장은 "이번 교육은 이주여성 근로자에 대한 부당한 처우를 개선하고 외국인 커뮤니티와의 교류를 활성화해 성폭력 범죄 등 인권에 대한 인식 제고 및 공동체 치안확보에 만전을 기하기 위해 마련했다"며 "앞으로 고양고용노동지청과 협업체제를 강화해 이번 캄보디아 공동체를 시작으로 베트남, 몽골 공동체 대상으로 관련 교육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고양=조병국 기자 chobk@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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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병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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