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경찰서는 유치인의 정서적 안정감 도모를 위해 전 직원이 참여한 도서 기증 운동을 펼쳤다고 9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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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부터 한달 여 간 진행된 도서 기증 운동에는 경찰 개인이 보유 중인 사회·인문·베스트셀러 등 심리안정에 도움이 될 수 있는 도서 800여 권이 모였다.

도서들은 수사과 유치장에 비치해 유치인들이 읽어볼 수 있도록 했다.

도서는 베트남과 태국, 몽골 등 외국도서 60권이 포함돼 외국인 수감자들이 느끼는 언어, 문화적 어려움을 해소하는 등 정서적 안정감을 줄 것으로 경찰 측은 기대하고 있다.

유현철 분당경찰서장은 "도서기증 운동을 통해 유치인의 입장에서 애로사항과 불편한 마음이 없는지를 직원들이 생각해 볼 수 있는 계기가 됐다. 수사·현장 등에서 고품질 인권서비스를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성남=이강철 기자 iprokc@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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