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시가 실시하는 중·고등학생 교복 지원사업이 확대된다.

시는 교육의 공공성 및 교육복지를 실현하고, 시민들의 교육비 부담 경감을 위해 저소득층 자녀 및 장애인 학생을 대상으로 추진해 오던 교복비 지원사업을 2019년부터 중·고등학교 신입생 전체(한 해 9천300여 명)로 확대 추진한다고 9일 밝혔다. 지난 4일 열린 평택시의회 제198회 임시회 2차 본회의에서 김수우 의원 등 6명의 의원들이 발의한 ‘평택시 교복 지원 조례’가 의결·통과됨에 따라 교복 지원사업의 추진 근거가 마련됐다.

시는 앞으로 보건복지부 협의, 예산편성, 교육청 협조 등의 절차를 거쳐 시에 주소를 둔 중·고등학교 신입생 전원에게 교복을 지원할 계획이다. 중·고등학교 신입생에게 1인당 30만 원을 지원하게 되면 한 해 28억여 원 규모의 예산이 소요된다.

공재광 시장은 "지난 2월 복지부에서 중·고교 신입생 교복 지원사업을 수용했고, 교육복지에 대한 시민들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우리 시도 중·고교 신입생 전체에 대해 교복 지원을 추진하게 됐다"며 "지원 시기 등은 예산 확보 및 행정절차 등을 고려, 내년도부터 수혜를 받을 수 있도록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평택=김진태 기자 jtk@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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