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는 동아시아 최초 유네스코 창의(문학)도시 선정을 계기로 ‘창의도시추진팀’을 신설했다고 9일 밝혔다.

시는 최근 조직 개편을 통해 창의도시추진팀을 신설하고 ‘부천시 유네스코 문학창의도시 육성 및 지원 조례’를 제정·공포, 본격적인 창의도시 추진의 토대를 마련했다.

창의도시추진팀은 조례에 따른 문학창의도시 운영위원회 조직을 시작으로 창의도시 기반 마련과 국내외 교류활동을 추진하게 된다.

또 미국 아이오와시티와 시카고에서 진행되는 유네스코 문학창의도시 연례회의 참석으로 교류활동을 시작했으며 아시아권 문학 번역 콘퍼런스 개최, 류큐·오키나와 국제학술대회 개최, 동아시아출판인협회 2018 가을대회 유치 등 활발한 교류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부천문학인 DB 구축, 일인일저 책 쓰기 프로그램 운영, 북페스티벌 개최 등 다양한 사업을 통해 문학창의도시 기반을 마련하고, 동아시아 최초의 문학도시로서 동아시아 지역 내 창의도시 거점화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유네스코 창의도시 네트워크는 세계 도시들 간 협력을 통해 경제·사회·문화적 발전을 장려하는 국제 네트워크로, 유네스코가 2004년부터 세계 각국 도시를 심사해 창의도시로 지정하고 있다. 현재 가입도시는 72개국 180개 도시이며 문학도시는 23개국 28도시가 지정돼 있다.

한편, 시는 문학창의도시 지정 이후 이를 시민들에게 알리고 관련 사업을 공유하기 위해 ‘유네스코 창의(문학)도시 부천’ 홈페이지와 블로그를 개설하고 시청사, 도서관, 지역 서점 등에 유네스코 창의도시 현판을 설치했다.

부천=최두환 기자 cdh9799@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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