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대 의정부시청 공무원노동조합이 9일 출범했다.

의정부시 공무원노조는 이날 시청 신관 2층 인재양성교육장에서 출범식을 열고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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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범식에는 안병용 시장, 박종철 시의회 의장과 대한민국공무원노동조합총연맹 이연월 위원장, 석현정 시군구연맹위원장 등 전국단위 노조위원장 및 조합원 70여 명이 참석했다.

지난해 7월 28일 경기도내 30번째로 설립된 공무원노조는 현재 시청 내 대상자 800여 명 중 700명이 조합원으로 가입한 상태다. 상급 단체인 대한민국공무원노동조합총연맹에 가입해 시군구, 광역, 중앙정부 소속 등 전국 100여 개 공무원노조와 연대하고 있다.

그동안 노조는 시청, 시의회와 협의해 장기재직휴가(20년 이상 직원)를 기존 10일에서 20일로 확대하고 부모휴가(만 6세 이하 자녀) 및 위병휴가(군인 자녀), 격무·포상휴가 제도 신설을 추진했다. 이달 말부터는 직원 복리와 근무 여건 개선을 위해 마련한 135개 조항에 대해 집행부와 단체교섭에 들어갈 예정이다.

안병용 시장은 "노동조합과의 소통을 통해 노사가 상생하는 협력관계를 구축하고, 이를 통해 시민들에게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의정부=신기호 기자 skh@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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