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남항 크루즈 전용부두에 국내에서 처음으로 최신의 이동식 탑승교가 설치됐다.

인천항만공사(IPA)는 올해 말 준공 예정인 크루즈 전용부두에 관광객들의 안전과 원활한 승·하선을 돕기 위한 이동식 탑승교 2대를 설치했다고 9일 밝혔다.

시운전까지 마친 탑승교는 조수간만의 차가 큰 인천항에서 승객의 안전한 승·하선이 가능하도록 하는 시설로 국내 최초 시설이다.

수직거리 약 13m 범위에서 운영되며, 수평거리 약 300m 범위에서 좌우로 이동할 수 있어 다양한 크기의 크루즈 선박 접안 시에도 활용이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IPA 관계자는 "이번 탑승교 설치로 인천항을 방문하는 크루즈 관광객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고, 인천항이 크루즈 거점항으로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며 "안전을 최우선으로 탑승교 운영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배종진 기자 jongjb@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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