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는 중소벤처기업부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 주관한 ‘2018년도 나들가게 육성 선도지역 지원사업’ 추진 자치단체로 선정됐다고 9일 밝혔다.

이에 따라 시는 다음 달부터 2020년까지 국비 8억 원, 시비 4억 원 등 총 사업비 12억 원을 투입해 나들가게 육성 선도지역 사업을 추진한다.

나들가게는 ‘정이 있어 내 집 같이 드나들고, 나들이하는 마음으로 가는 가게’란 뜻으로 대형 할인마트·기업형 슈퍼마켓(SSM)의 골목상권 진출에 맞서 경쟁력 있는 동네 슈퍼를 육성하기 위한 정부의 지원사업이다.

사업 추진 대상은 점포 면적이 165㎡ 미만인 음식료품 위주 종합소매업체로 시에는 106개 점포가 있다.

시는 다음 달부터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과 함께 ▶점포 현대화 및 특화코너 육성 ▶위생·방재·소방 관리·재고 조사·상품 배열·시설 개선 등 점포 경영 개선 ▶경영마인드 개선을 위한 점주 역량 강화 교육 ▶공동세일전 및 상품 공급 활성화 등 나들가게 육성 지원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이택용 일자리경제국장은 "나들가게 육성 선도지역 지원사업이 나들가게의 자생력 강화에 큰 힘이 될 것"이라며 "위축된 지역 골목상권이 다시 활력을 찾고, 나아가 지역경제가 활성화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강나훔 기자 hero43k@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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