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9일 남양주시청사에서 열린 ‘빅데이터 분석 시스템 확장 및 행정활용 용역’ 완료보고회에서 참가자들이 토론을 하고 있다. <남양주시 제공>
▲ 지난 9일 남양주시청에서 열린 ‘빅데이터 분석 시스템 확장 및 행정활용 용역’ 완료보고회에서 참가자들이 토론을 하고 있다. <남양주시 제공>
남양주시는 지난 9일 ‘빅데이터 분석 시스템 확장 및 행정활용 용역’ 완료보고회를 가졌다.

이 사업은 ‘국민건강보험공단 데이터를 활용한 지역별 보건의료지표 분석’과 ‘희망케어 시스템 연계를 통한 희망케어 10년 성과 분석’을 과제로 진행됐다.

이날 데이터 분석 결과와 행정활용 방안 발표, 시스템 시연 등을 통해 사업의 성과도 소개했다.

시는 그동안 지자체 단위의 건강지표나 질병 정보를 통계청이나 보건복지부가 제공하는 시군구 단위의 데이터로만 파악했으나 이 사업을 통해 읍면동별·연령별·성별 세부 데이터 분석을 업무에 활용할 수 있게 됐다.

시는 암, 치매, 흡연율, 비만율, 고혈압·당뇨 의료 이용률 등을 분석해 시민의 취약한 건강지표와 지역을 분석했다. 이를 기반으로 우선관리 대상 선정 등이 가능해져 향후 맞춤형 보건서비스 제공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또 올해 수립 계획 중인 지역보건의료계획에 빅데이터 분석 결과를 반영, 지역별 건강생활지원센터와 치매안심센터 중점 사업 방향 수립에 활용할 방침이다.

특히 10년간 축적된 희망케어센터 데이터를 통해 그동안의 성과를 분석하고, 향후 센터의 효율적 운영과 발전을 위한 방안을 도출했다.

시는 희망케어 서비스를 제공한 주 대상층과 시기, 횟수, 금액 등 분석을 통해 서비스 잉여·편중 문제를 개선할 계획이다. 후원자들의 후원 패턴과 지역 등을 분석해 향후 후원 대상자를 파악, 추가 발굴을 위한 기초 데이터도 파악했다.

이석우 시장은 "지자체 최초로 지역 단위의 보건복지 분석을 시행한 점을 높이 평가한다"고 말했다.

남양주=조한재 기자 chj@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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