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채호(57·사진) 더불어민주당 안양시장 예비후보가 동물복지 정책을 내놨다.

임 예비후보는 10일 안양시청에서 안양시캣맘대디협의회 회원들이 참여한 가운데 ▶유기동물 안락사 제로 시티 ▶동물마을 설립 등을 내용으로 하는 동물복지 정책안을 발표하고 "매년 10여만 마리의 반려동물이 버려지고 있는 상황에서 이들 유기동물은 각종 사고로 죽거나 먹이를 찾아 민가를 배회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특히 "길고양이는 음식물쓰레기 봉투를 뒤져서 냄새를 유발하는 등 주민에게 피해를 입히고 있으며, 이로 인한 피해는 사회적 갈등으로 번지기도 한다"며 "안양은 특히 재개발 및 재건축 지역이 늘고 있어 길고양이를 체계적으로 관리할 필요성이 있다"고 말했다.

안락사에 대해서는 "일반적으로 유기동물을 10일 가량 보호하다가 입양이 안 될 경우 안락사를 시킨다"며 "안락사는 동물복지와 거리가 멀 뿐만 아니라 우리가 지양해야 할 처리방식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안양=이정탁 기자 jtlee6151@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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