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옹진군 북도면 장봉도 옹암 해수욕장에 ‘워터 슬라이드(미끄럼틀의 일종)’ 등 물놀이 시설이 조성된다.

10일 인천국제공항공사와 옹진군에 따르면 지난 3월 옹진군 북도면 장봉도 옹암 해수욕장에 ‘물놀이 시설’을 조성하는 협약을 체결했다.

소음대책위원회와 옹진군, 공항공사 등은 협의를 통해 물놀이 시설 조성 사업비를 결정했고, 올해 7월까지 완공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조성사업은 공항공사의 ‘2018년 인천공항 소음대책지역 주민지원사업’ 중 하나로 총 7억 원(공사 약 5억2천500만 원, 옹진군 1억7천500만 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옹진군은 옹암 해수욕장 인근 기획재정부 터를 포함한 약 1천㎡를 매입(1억 7천500만 원)하고 사업시행자로 나선다. 공항공사는 사업지원자로 공사비 등을 지원한다.

옹진군 측은 옹암 해수욕장에 어린이용 워터 슬라이드 등 각종 물놀이 시설과 샤워시설 등을 추가하는 ‘실시설계 용역’을 최근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또 조성사업 이후 주민들이 자체 운영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조례 제정을 추진할 예정이다.

공사 관계자는 "항공소음대책 지역(인근) 주민지원사업을 위해 중구·옹진군 등과의 지속적인 협의를 하고 있다"며 "뿐만 아니라 주민협의회 등과도 지속적인 소통을 하고 지원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이승훈 기자 hun@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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