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시민, "어디서 났냐" 질문에 '당황' … "없다" 주장했지만

MBC '100분 토론'에서 유시민 작가와 나경원 자유한국당 의원이 대통령 개헌안을 놓고 공방을 벌였다.

11일 MBC '100분 토론'에서는 '대통령제 vs 책임총리제, 30년 만의 개헌 가능할까'를 주제로 토론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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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0분 토론'에서 유시민 작가와 나경원 자유한국당 의원이 대통령 개헌안을 놓고 공방을 벌였다. MBC 캡처.

장영수 교수는 "대통령 개헌안에 있는 토지공개념에는 법률에 따른다는 조항이 없다"라고 말했다. 그러나 유시민 작가는 "왜 없는가. 법률로 제한한다고 돼 있다"라고 지적했다.

이때 장영수 교수와 나경원 의원은 "우리가 가진 자료에는 그런 문구가 없다. 그거 어디서 났냐"고 물었다.

이에 유시민 작가는 "전 청와대 홈페이지에서 PDF 파일 출력해 온 건데, 어디서 가져오신 거냐"고 되물었다.

실제로 유시민 작가가 언급한 청와대 홈페이지 '대한민국 헌법 개정안 발의안'에는 제128조 1항에 '법률로 정하는 바'. 2항에 '필요한 경우에만 법률로써'라고 적시돼 있었다.

나경원 의원은 "우리 직원들이 가져온 건데…"라고 이야기하며 말을 잊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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