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상호 안철수, '치열한 난타전' 양상 … '치킨게임으로'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서울시장 예비후보가 안철수 바른미래당 서울시장 예비후보에게 카이스트 해외 출장 의혹을 해명하라고 요구했다.

11일 우상호 후보는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안철수 후보의 카이스트 재직 시절 해외출장을 거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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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서울시장 예비후보가 안철수 바른미래당 서울시장 예비후보에게 카이스트 해외 출장 의혹을 해명하라고 요구했다.

문제의 출장은 카이스트 교수 재직 당시 안철수 후보가 동창회 등 명목으로 딸이 다니는 미국 펜실베니아 대학을 방문한 4건의 출장이다. 이에 관해 우상호 의원은 "본인도 부인 김미경 여사와 미국에 있는 딸을 만나기 위해 국민 세금으로 외유성 출장을 다녀온 것이 아니냐"고 고 의혹을 제기했다.

우상호 후보는 "김기식 금감원장의 사퇴를 요구하려면 안철수 후보도 사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우원식 의원은 바른미래당이 김기식 원장을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 고소한 데에 대해선 "바른미래당은 안철수 후보도 고발해야 한다"고 꼬집었다.

앞서 안철수 후보는 자신의 SNS를 통해 김기식 원장의 해외출장 의혹을 비난했다. 그는 "김기식 원장을 어떻게 하겠다는 건지 문재인 대통령이 직접 입장을 밝혀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때 안철수 후보는 김기식 원장이 19대 국회의원 임기 종료 직전 남은 정치자금을 국고로 반납하지 않고 이른바 '땡처리 외유'를 떠났다는 추가 의혹을 거론하며 "의혹을 확인하면 김 원장은 정치자금법을 어긴 범법자요 국회의원이라는 특권을 이용해 갑질 뇌물 외유를 즐기고 돌아다닌 부패혐의자"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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