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에 5번째 문화창조허브

일산방송 콤플렉스 3개층 콘텐츠 창업지원센터로

경기도가 다섯 번째 경기문화창조허브를 올 하반기 고양시에 조성한다.

도는 지난달부터 신규 경기문화창조허브 조성 공모를 진행한 결과, 고양시가 제안한 일산방송 콤플렉스 6·7·9층(일산동구 장항동)을 신규 허브 조성지로 최종 선정했다고 11일 밝혔다.

성남 판교(2014년) ICT 융·복합, 의정부(2015년) 제조+디자인, 수원 광교(2015년) VR·AR, 시흥(2018년) 제조업 융·복합에 이어 도내 다섯 번째다.

고양시에는 향후 3년간 도비 30억 원이 지원된다. 또 경기콘텐츠진흥원을 통해 운영 지원 및 문화콘텐츠 창업 프로그램 운영 노하우 전수 등 다양한 혜택이 제공된다.

도는 고양시와 실무협의를 갖고 올 하반기 개소를 목표로 공간 구성 및 프로그램 등 세부 계획을 마련할 예정이다.

경기문화창조허브는 지역 특화산업을 활용한 융·복합 콘텐츠 발굴과 창작·창업생태계 활성화를 통한 일자리 창출을 목적으로 도가 설립하는 문화콘텐츠 분야 창업지원센터다.

도내 4개 경기문화창조허브는 그동안 창업 956건, 일자리 창출 2천607개, 스타트업 43개 사 293억 원 투자유치 등의 성과를 거뒀다.

도 관계자는 "고양시의 경우 방송·영상 분야가 특화된 만큼 관련 산업과 문화콘텐츠를 융합한 창작·창업생태계 조성이 가능할 것"이라며 "신규 허브가 경기도 청년 창업과 일자리 창출의 혁신 거점이 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박광섭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