人而無儀 不死何爲(인이무의, 불사하위)/人 사람 인 /而 말이을 이 /無 없을 무/ 儀 모양 의 /不 아니 불 /死 죽을 사 /何 어찌 하 /爲 할 위

사람으로서 예의가 없는 사람은 차라리 죽기나 하지 무엇하는가라는 의미다. 「시경(詩經)」에 나온다.

  "보아라, 쥐에게도 가죽이 있는데 사람으로서 예의가 없겠는가. 사람으로서 예의가 없다면 차라리 죽는게 낫다. 보아라, 쥐에게도 이빨이 있는데 사람으로서 범절이 없겠는가. 사람으로서 범절이 없으면 차라리 죽는게 낫다. 보아라, 쥐에게도 발이 있는데 사람으로서 예의가 없다면 어이 일찍 죽지 않는가(相鼠有皮, 人而無儀. 人而無儀, 不死何爲. 相鼠有齒, 人而無止. 人而無止, 不死何俟. 相鼠有體, 人而無禮. 人而無禮, 胡不喘死)"

 사람으로서 예의를 알지 못하는 사람을 풍자해 지은 시라고 하겠다. 사람으로서 지켜야 할 도리를 모르는 사람은 미물인 쥐만도 못하다는 것을 쥐를 예로 들어 강조한 시경의 구절이다. 사람으로서의 예의범절을 지키라는 교훈적인 내용이다. <鹿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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