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시가 희망케어시스템 출범 10주년을 기념해 ‘지방복지서비스의 새로운 지평’을 주제로 희망케어시스템 성과분석 학술세미나를 개최했다.

12일 연세대학교 장기원국제회의실에서 열린 세미나에는 공무원과 사회복지 분야 민간 전문가, 사회복지시설 종사자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희망케어시스템 10년간의 운영 성과와 성공 요인 등에 대한 연구 결과를 공유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로, 국내 사회복지 전달체계에 대한 전문가의 기조강연이 펼쳐졌다.

이어 연세대 복지국가연구센터의 희망케어시스템 연구 결과 발표, 우상현 시 복지문화국장의 사례 발표, 향후 희망케어시스템 발전을 위한 전문가 토론과 제언 등이 진행됐다.

연구 결과 희망케어시스템의 학문적 성격은 혼합적 인소싱(hybrid insourcing) 모델로 정의됐다. 성공 요인으로는 리더의 명확한 비전 제시와 지속적인 관심, 공무원과 희망케어센터 직원들의 높은 전문성, 민간 기관의 자율성 보장과 효과적인 민관 협력 등이 꼽혔다.

시 관계자는 "남양주뿐만 아니라 국내 사회복지 전달체계가 한 번 더 업그레이드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출범 10주년을 맞은 희망케어센터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와 미국행정학회(ASPA) 등 해외에서도 사회복지 전달체계의 혁신 사례로 인정받았다.

남양주=조한재 기자 chj@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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