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시가 구리전통시장과 골목상권 활성화를 위해 추진하는 전통시장 주차빌딩 건립사업이 연차별 국비지원사업으로 최종 선정되면서 탄력이 붙게 됐다.

12일 시와 주민들에 따르면 구리전통시장에는 2012년 121면의 주차빌딩이 완공돼 운영됐으나 주차면이 절대적으로 부족한 상태여서 구리전통시장이나 인근 상가를 찾는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어왔다.

시는 지난해 12월 주차빌딩 건립 타당성 용역을 완료하고 국비 지원을 받기 위한 공모서류를 중소벤처기업부에 제출, 서류심사 후 지난 2월 현장실사를 거쳐 최종적으로 확정돼 사업비에서 국·도비 70%를 확보하게 됐다.

이에 따라 시는 구리전통시장 주차시설 확충사업으로 총 사업비 289억여 원을 들여 수택동 374번지 등 4필지 2천832㎡ 부지에 지하 3층·지상 4층 규모 437면의 주차장과 물류창고, 공동판매장, 공중화장실 등을 건립한다.

올 2회 추경에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비를 반영, 9월 중 설계용역을 수행하고 늦어도 2019년 상반기께 착공할 방침이다.

백경현 시장은 "이번 사업으로 전통시장 이용 고객들의 접근성은 물론 쾌적한 쇼핑환경이 조성돼 그동안 주차 문제 등으로 침체된 구리전통시장 및 주변 상권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구리=윤덕신 기자 dsyun@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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