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2월이면 30여 년 다녔던 직장에서 정년을 맞게 됩니다. 은퇴 후 농촌에서 제2의 인생을 보내고자 시민농업 아카데미에 등록하게 됐습니다."

의왕시는 12일 시청 도시농업과 회의실에서 제2기 시민농업 아카데미 기본교육 개강식을 열었다.

시민농업 아카데미는 도심 속 바쁜 일상에서 삶의 여유와 휴식을 찾고자 도시농업에 관심을 갖는 시민들과 은퇴 후 농촌에서 제2의 인생을 설계하려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운영하는 프로그램으로, 작년에 처음 운영한 시민농업 아카데미 교육이 시민들에게 호응을 얻어 올해 전문과정을 추가 개설하게 됐다.

시민농업 아카데미는 도시농업 기본교육과 약용작물 전문교육 2개 과정으로 운영되며, 지난 3월 선착순 교육생을 모집해 총 77명이 선정됐다.

도시농업 기본교육은 ▶대세흐름 도시농업 ▶웰빙 전원생활 입문 ▶채소·과수·화훼·버섯 등 농작물 재배 이론 ▶도시양봉 등을 교육한다. 약용작물 전문교육은 ▶약용작물 경영 입문 ▶당귀·구기자·황기·감초 등 약용작물 재배이론 등 회기별 다양한 주제를 선정해 실용적인 교육과정으로 진행한다. 교육생들은 이날 개강식과 함께 첫 수업을 시작으로 오는 10월까지 교육에 참여하게 된다.

김성제 시장은 "시민농업 아카데미를 통해 농사 체험과 농사활동에 대한 정보를 배워 새로운 인생을 설계하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의왕=이창현 기자 kgprs@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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